국가유공자 본인이나 자녀에 대한 혜택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손자나 손녀도 일정 조건 하에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국가유공자의 손자·손녀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제도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드립니다.
중장년층 부모님들께서 자녀나 손주 교육을 고민하신다면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1. 국가유공자 손자·손녀도 혜택 대상이 될 수 있나요?
일반적으로 국가유공자의 손자·손녀는 직접적인 혜택 대상이 아닙니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손자나 손녀가 유공자의 자녀에게 양육을 받지 못하는 상황, 즉 부모가 사망했거나 부양 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혜택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보훈처에 유족으로 등록되면 일정 보훈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2. 교육지원 혜택: 등록금 면제가 가능한가요?
손자·손녀는 국가유공자의 자녀가 아닌 만큼 일반적인 교육지원 대상은 아닙니다.
하지만 유족으로 인정되면 초중고와 대학에 걸쳐 입학금, 수업료 전액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보호대상자’로 등록되어야 하며, 보훈지청을 통해 등록 여부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장학금이나 생활지원금도 받을 수 있을까요?
보훈처와 관련 단체에서는 보훈가족을 위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손자나 손녀도 유족보상대상자 또는 교육보호대상자일 경우, 장학금이나 생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신청 요건에는 소득 수준, 성적 기준 등이 포함되므로 사전에 꼼꼼히 확인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취업 시 가산점이나 지원이 있나요?
국가유공자의 자녀는 공공기관 취업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지만, 손자·손녀는 원칙적으로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유족보상대상자로 등록되어 있을 경우, 일부 보훈 일자리 사업이나 간접적인 취업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은 있습니다.
취업과 관련된 보훈 혜택이 궁금하시다면 보훈지청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5. 의료지원이나 공공시설 우대도 가능한가요?
손자·손녀가 보훈대상 유족으로 등록되어 있다면, 일부 보훈병원에서 진료비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공공시설 이용 시 요금 감면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손자·손녀는 이 혜택에서 제외되며, 반드시 유족보상대상자로 등록되어 있어야 합니다. 본인의 등록 상태에 따라 혜택 여부가 달라지므로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마무리
국가유공자의 손자·손녀는 자녀에 비해 직접적인 혜택 대상이 되는 경우가 제한적입니다. 그러나 유족보상대상자나 교육보호대상자로 등록된다면 여러 제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훈처나 보훈지청에 문의해 자격 여부를 확인하고, 가족의 권리를 놓치지 않도록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